인사이트

인사이트리포트

디지털프렌스포메이션 최신 정보 및 트렌드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혁신

마이데이터와 디지털 금융 혁신

2021.05.18강수영
다운로드

데이터 산업 정책 및 비즈니스 이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경계를 넘어선 분야간 융·복합 패러다임은 데이터 및 디지털 혁신 부문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3법, 디지털 뉴딜 등 정부의 데이터 산업 추진 정책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낳은 언택트 일상의 변화는 비대면·비접촉 채널 확산, 디지털 전환, 스마트 서비스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생성하고 디지털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EU를 비롯한 주요국은 디지털 개인정보의 적극적 보호 뿐만 아니라 주권 행사를 기반으로 하는 합법적인 활용에 선도적인 자세를 취하고 데이터를 융합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8월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면서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에 대한 합법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2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 및 비즈니스 이슈 중에서 마이데이터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데이터산업정책이슈 Top5. 1위 데이터3법시행으로 인한, 한국데이터산업의패러다임변화, 2위 디지털뉴딜 정책의 핵심, 데이터 댐프로젝트 추진, 3위 전세계 모범사례로인정받는 한국의 데이터 K-방역, 4위 한국 공공데이터정책, 3년연속 OECD 1위 기록, 5위 데이터분석인력 양성 및 일자리 고용정책 확대추진. 국내 데이터 산업 비즈니스 이슈 TOP 5: 1위 데이터 민간기업, 마이데이터 실증사업본격참여, 국내외 IT기업, 데이터 센터 확보 경쟁 심화 , 3위 증가하는 데이터-헬스케어 융합 사례, 4위 데이터기술, 코로나 19예측 및 예방에 활용, 5위 스마트 팩토리 프로제긑 및 협력 사례 급증. 분석뉴스대상: 국내 데이터 산업뉴스 42,932건, 분석기간 : 19.9.1 ~ 9.30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 및 전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19조원으로 추정되었다. 부문별로 보면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이 9.3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 7.4조원,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 2.4조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2 2010-2020년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 2018년~2020년 CAGR 11.3%,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 시장규모는 2010년 42242억원, 2011년 43218억원, 2012년 47317억원, 2013년 52258억원, 2014년 57329억원, 2015년 64151억원, 2016년 65977억원, 2017년 68179억원, 2018년 75778억원, 2019년 82364억원, 2020년 93752억원입니다. 데이터구축 및 컨설팅서비스업은 2010년 37407억원, 2011년 43180억원, 2012년 47715억원, 2013년 49985억원, 2014년 53730억원, 2015년 55280억원, 2016년 55850억원, 2017년 58894억원, 2018년 61290억원, 2019년 65412억원, 2020년 74361억원입니다. 데이터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은 2010년 6725억원, 2011년 8717억원, 2012년 10487억원, 2013년 10789억원, 2014년 13619억원, 2015년 14124억원, 2016년 15720억원, 2017년 16457억원, 2018년 18617억원, 2019년 20805억원, 2020년 24623억원입니다. 합계는 2010년 86374억원, 2011년 95115억원, 2012년 105519억원, 2013년 113032억원, 2014년 124678억원, 2015년 133555억원, 2016년 137547억원, 2017년 143530억원, 2018년 155684억원, 2019년 168582억원, 2020년 192736억원입니다.

 

향후 데이터 산업 시장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화 등에 힘입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1.3%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6년 3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3 2020~2026년 데이터 산업 시장 전망입니다. 2020년 192736억원, 2021년 214515억원, 2022년 238755억원, 2023년 265735억원, 2024년 295763억원, 2025년 329184억원, 2026년 366382억원입니다. 2020년~2026년 CAGR은 11.3%입니다.

 

 

디지털 금융 패권 전쟁의 시작

마이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개방과 이동권이 보장되면서 최적의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금융 기업간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다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IT와 모바일 환경을 활용하여 개인종합 자산관리, 온라인 결재, 송금, 대출 비교 및 보험 컨설팅 서비스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 적극 진출해 성과를 내면서 금융 서비스가 더 이상 전통적 금융 시장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로 인해 금융 – 데이터 – IT를 융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표준 API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2021년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받은 28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활발하게 구축 중에 있다. 전통적인 금융 기업들도 기존 자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채널’을 확장하여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고도화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양상이다.

 

Time for change라고 적힌 간판 그림입니다. 하단에는 다음 문구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수의 핀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금융 서비스는 더 이상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바야흐로 금융-데이터-IT를 융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참조 모델

마이데이터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 만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완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모든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동등한 표준 API 방식으로 제공되는 신용 데이터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추천’ 등과 같은 컨텐츠로 이는 어느 사업자든 서비스 내용이 대동소이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이 느끼기에 매력도 높은 차별화 콘텐츠가 없다면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의 연계와 데이터 융합에 있다.

 

그림4 디지털 금융 혁신 비즈니스 참조 모델입니다. 출처는 에스코어 데이터컨설팅팀입니다. 마디데이터 사업자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습니다. 데이터 제공기관은 금융기관, 중계기관, 공공기관, 기타 의료, 통신, 유통, 서비스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레거시 내부 데이터와 제휴협력사 외부데이터는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됩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통합DB, 데이터 제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을 하며 고객과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레이크와 통신합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디스커버리, 고객 이해 인사이트 및 서비스 발굴 기능을 하며 마이데이터 플랫폼, 디지털마케팅 플랫폼과 통신합니다.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은 마케팅 데이터베이스, CRM타깃마케팅, 실시간 마케팅, 고객 경험 시나리오, 발송 및 오퍼링 실행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 및 고객과 통신합니다.

 

[그림 4]는 에스코어가 제시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 참조 모델이다.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기업 대·내외 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객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아내 개인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하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를 융합하여 고객 행동·경험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프로세스가 적시에 실행되는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백화점식 서비스로는 더 이상 고객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 입체적이고 연결된 사고로 메가 트렌드를 담아내는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바로 마이데이터와 빅데이터,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을 연계하고 데이터 융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References

- DATA ECONOMY, Global News Trends in Kore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20.12.
- 2020년 데이터산업 현황조사 결과보고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3.

강수영 이사

강수영 이사

에스코어㈜ 컨설팅사업부 데이터컨설팅팀

금융·공공 분야 데이터 서비스, DW, CRM 및 정보 업무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관 아티클

  • EU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의 이해
    데이터 관리2024.01.23

    EU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의 이해

    자세히 보기
  • Battery Value Chain Player들의  ESG 관리 플랫폼 구축 필요성
    데이터 관리2024.01.17

    Battery Value Chain Player들의 ESG 관리 플랫폼 구축 필요성

    자세히 보기
  • IFRS S2, 기후관련 공시기준 : TCFD 보고서 사례 중심
    비즈니스 전략2024.01.11

    IFRS S2, 기후관련 공시기준 : TCFD 보고서 사례 중심

    자세히 보기